29일 입장문 통해 "가히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공개된 월성 원전 1호기 조기폐쇄 관련 공소장에 ‘북한지역 원전건설 추진방안’ 등의 문건이 포함됐다는 'SBS의 보도와 관련해 “정권 운명을 흔들 충격적 이적행위임이 드러났다”며 수사기관의 적극 대응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공개된 내용은 가히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라면서 “원전 조기폐쇄의 모든 것이 담긴 일종의 ‘블랙박스’”라고 지적했다.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국민의힘 제공

그는 특히 “정권이 국내 원전을 불법으로 폐쇄하고 북한에 원전 건설을 지원하는 이중적 행태로 명백한 이적행위라고 볼 수 밖에 없다”면서 “검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이 관련 파일을 대거 삭제한 것에 대해서도 “일부 공무원의 일탈 행위로 치부하기엔 비상식적인 일”이라며 “윗선 등 관련자를 모두 찾아내 엄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당 자체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사건의 배후를 밝히는 데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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