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메디톡가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의 주식 16.7%를 취득하고 2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보톡스 분쟁'이 3자간 합의로 일단락됐다. 

   


이번 합의는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수출명 주보) 수입금지 21개월 결정을 두고 메디톡스, 엘러간, 에볼루스 3자간에 이뤄졌다.

메디톡스는 에볼루스 보통주 676만2652주를 약 535억원에 취득했다. 에볼루스는 주당 0.0001달러로 보통주를 신규 발행했다.

이로써 대웅제약은 미국 내 나보타 사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에볼루스가 보유한 미국 내 재고도 판매할 수 있다.

에볼루스는 메디톡스와 엘러간에 합의금 총 3500만달러(약 380억원)를 2년간 분할 지급하고 나보타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지급하기로 했다. 

단 대웅제약은 이번 합의의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미국 로열티는 물론 타국가에서의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의 법적 권리나 지위, 소송 등과는 무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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