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어떻게 바꾸겠다' 비전 말씀드려 유권자 신뢰 얻겠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9일 카운터파트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캠프를 방문했다.

이날 양 후보는 서로의 캠프를 각각 방문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국민의힘 서울시당 당사를 찾아 박성중 서울시당위원장과 덕담을 나눴다.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서울시장 후보). /사진=국민의당 제공
안 대표는 이날 박 위원장에게 "지금 최일선에서 열심히 고생하고 계시지 않나"며 "야권 단일화 과정이 원만하게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 또한 "안 대표가 저희 사무실을 방문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아름다운 경선과 단일화를 통해서 서울시민의 마음을 얻어 이번에 서울시장을 꼭 쟁취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안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여론조사 1위 결과에 대해 "당선되는 건 여론조사가 아니고 투표날 선거로 당선되지 않나"라고 반문하면서 "투표날까지 최선을 다해서 제가 서울을 어떻게 바꾸겠다, 지난 10년간 서울이 얼마나 황폐해졌고 이걸 바꾸기 위해 제가 어떻게 하겠다는 그런 비전과 정책을 말씀드려서 더 많은 신뢰를 얻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