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이상 늦출 이유도 명분도 없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직무대행은 13일 4·7 재보궐선거 참패와 관련해 "반성과 성찰을 바탕으로 유능한 집권여당으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부족함이 국민의 분노와 실망을 불러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30 초선 의원들과 재선, 삼선들의 문제의식에 깊이 공감한다”며 “지금은 소통을 열고 국민의 뜻에 맞게 변화를 추진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초선부터 중진까지 모든 의원의 다양한 의견과 당원들의 질책을 깊이 새겨 정확하게 문제를 진단하고 확실하게 혁신의 해결책을 찾겠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원내대표 직무대행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 직무대행은 "국민이 참여하는 공개토론은 소통과 경청을 통해 민주당이 나아갈 혁신의 길을 찾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새롭게 선출되는 신임 원내지도부가 당의 혁신과 민생입법을 힘있게 추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4월 임시국회와 관련해 "당의 혁신과 민생을 최우선하며 일하는 4월 국회를 만들겠다"며 "다시 국회가 국민을 위해 열정을 쏟아 일해야 할 시간이 돌아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을 더 이상 늦출 이유도 명분도 없다"면서 "4월 임시국회에서 최우선 입법과제로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을 처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부동산거래신고법, 범죄수익은닉규제법 등 부동산 핵심 입법도 심의에 속도를 내겠다"며 "공정한 부동산 거래질서를 만드는 것은 당면한 가장 중요한 민생과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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