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33세 나이에 메이저리그 신인 투수가 된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이 '가장 핫한 루키' 3위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최근 2주간(4월 29일~5월 12일)의 성적을 기준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신인들 가운데 '가장 핫한 루키 톱10'을 선정했다. 양현종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양현종에 대해 "한국에서 오랫동안 스타였다. KBO리그에서 2017년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사이영상에 해당하는 상(최동원상)을 2차례 수상했고, 평균자책점 1위 타이틀도 2번 거머쥐었다. 텍사스와 빅리그 엔트리에 들면 130만 달러를 받는 마이너리그(스플릿) 계약을 맺었고, 4월 27일 빅리그로 콜업됐다"고 소개했다.

   
▲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SNS


이어 "최근 2주 동안 양현종은 7⅔이닝을 던져 12개의 삼진을 잡았고 평균자책점 1.17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25이며 총 12이닝 동안 13탈삼진을 기록 중"이라고 양현종을 핫한 루키 3위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양현종은 이 기간 구원과 선발 각 1차례씩 두 경기에 등판했다. 5월 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구원등판해 4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고, 첫 선발 등판이었던 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는 3⅓이닝밖에 던지지 못하고 4피안타 1실점했지만 삼진을 무려 8개나 잡아냈다. 두 경기 평균자책점은 1.17로 수준급이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핫한 루키 톱10에는 텍사스 선수가 3명이나 포함돼 가장 많았다. 아롤디스 가르시아가 당당히 1위로 선정됐다. 가르시아는 이 기간 타율 0.340에 4홈런 13타점, 출루율 0.382, 장타율 0.600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3위 양현종에 이어 동료 투수 브렛 데 제우스가 4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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