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진원생명과학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 신속 백신 제작 플랫폼을 활용한 지카 바이러스 백신 선도물질 발굴 및 유효성 평가' 국책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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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기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방은경 박사 연구팀이며 공동연구기관은 남재환 가톨릭대 교수 연구팀이다. 정부는 19개월간 연구비 7억9200만원을 지원한다.

진원생명과학은 항원 발현 효율과 안정성이 개선된 mRNA 제작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자회사인 VGXI사를 통해 mRNA 백신 원액 생산 c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공정을 갖췄다.

방 박사팀은 자체 개발 지질나노입자(LNP) 조성 후보물질과 제형화 공정을, 남 교수팀은 mRNA 백신을 이용한 비임상 독성 및 유효성 평가 연구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질병관리청에서 기술 도입한 지카 백신 항원을 이번 과제에 적용해 생산 효율성과 안정성이 증진된 mRNA 백신 원액 생산 공정과 품질 평가법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초기 임상 연구용 mRNA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LNP 제형 공정 규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본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국내 LNP 제형 기술을 접목한 국산 mRNA 기반 신속백신제작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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