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김학범호의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조별리그 첫 상대 뉴질랜드 대표팀의 최종 명단이 발표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의 공격수 크리스 우드(30)가 포함돼 한국에게는 경계 대상으로 꼽힌다.

뉴질랜드 축구협회는 2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도쿄올림픽에 나설 18명의 최종엔트리(후보 4명 별도)를 공개했다.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크리스 우드(오른쪽). /사진=번리 공식 SNS


관심을 모은 와일드카드 가운데 두 명은 EPL에서 뛰는 선수였다. 번리의 장신 공격수(191cm) 우드가 이름을 올렸다. 우드는 웨스트 브로미치, 레스터 시티, 리즈 유나이티드 등 프리미어리그에서 잔뼈가 굵었고 2017년부터 번리에서 뛰며 4시즌 연속 정규리그 두 자릿수 골을 기록했다. 지난 2020-2021시즌에는 33경기에 출전, 12골 3도움을 올렸다.

우드는 2012 런던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로 뉴질랜드 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웨스트햄 베테랑 수비수 윈스턴 리드(33)도 와일드카드로 뽑혀 우드와 함께 뉴질랜드 수비와 공격의 중심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한 명의 와일드카드는 미국프로축구(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소속 수비수 마이클 박스올(33)이다.

뉴질랜드는 18명의 최종 엔트리 가운데 3분의 2에 해당하는 12명이 유럽 각국 리그에서 뛰는 유럽파다. MSL 소속이 1명, 그리고 뉴질랜드 국내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5명 포함됐다.

한국이 속한 B조에는 뉴질랜드 외에 온두라스, 루마니아가 속해 있다. 한국은 7월 22일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고 이후 25일 루마니아, 28일 온두라스를 만난다. 한국 올림픽 대표팀 최종 명단은 30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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