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전 세계에서 499대밖에 없는 슈퍼카 등 다양한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월드클래스 축구 스타 손흥민이 어떤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지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 사진='더 선' 홈페이지


'더 선'은 먼저 "손흥민은 주급 11만 파운드(약 1억7500만 원)를 받는다. (고액 소득자이지만) 그는 늘 겸손하고 그라운드에서 축구화를 신고 얘기 나누는 것을 좋아한다. 자동차에 엄청난 돈을 쓰는 것과 연관지을 선수는 아니다"라며 손흥민이 많은 돈을 벌지만 사치와는 거리가 있는 소탈한 성격이라는 사실부터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손흥민의 차고에는 전 세계에서 소수의 인사들만 탈 수 있는 한정판 슈퍼카도 있다"고 전했다.

여기서 말한 슈퍼카는 럭셔리 스포츠카의 대명사 페라리의 라페라리다. '더 선'은 "라페라리는 전 세계에 단 499대만 있다. 그 가운데 한 대를 손흥민이 소유하고 있다"면서 이 라페라리의 가격이 115만 파운드(약 18억3000만원)라고 소개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선수라도 이 차량을 구매하려면 꽤 돈을 모아야 할 정도로 고가라는 점도 밝혔다.

손흥민의 라페라리는 페라리의 상징색인 빨간색이 아닌 검은색이다. 이에 대해 '더 선'은 "빨간색은 (토트넘의)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의 상징색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페라리 스포츠카를 타고 가던 손흥민이 팬의 사인 요청에 응하고 있다. /사진='더 선' 홈페이지


물론 손흥민이 보유한 차량이 라페라리만 있는 것은 아니다. '더 선'이 추가로 소개한 손흥민의 럭셔리카는 2014년 한국에 귀국했을 때 타서 화제가 됐던 아우디 R8 쿠페(기본형이 11만2520파운드, 약 1억8000만원), 선물로 받은 마세라티 르반떼(기본형이 6만 파운드, 약 9500만원), 레인지로버(기본형이 3만1000 파운드, 약 5000만원), 그리고 축구선수들이 즐겨 타는 벤틀리 컨티넨탈 GT(16만 파운드, 약 2억5000만원) 등이었다.

이 매체가 언급한 손흥민의 차량 가격을 다 합치면 150만 파운드(약 23억8000만원)정도 된다.

한편, 2020-2021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손흥민은 한국에서의 짧은 휴식을 마치고 12일 영국으로 돌아갔다. 소속팀 토트넘에 합류해 다음 시즌 대비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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