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린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결합
[미디어펜=김상준 기자]마세라티 첫번째 전동화 모델 ‘기블리 하이브리드’가 28일 국내 출시됐다.

   
▲ 기블리 하이브리드/사진=FMK 제공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는 기본형, 그란루소, 그란스포트 세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억 1450만원~1억 2150만원이다.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는 디젤보다 빠르고 가솔린보다 친환경적인 마세라티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로, 전동화 시대를 맞기 위한 마세라티의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에는 브랜드 DNA를 그대로 지닌 하이브리드 솔루션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4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제동 중에 운동에너지를 변환하여 차량 뒤쪽에 있는 48V 배터리에 저장하며 벨트 스타터 제너레이터(BSG)와 전동 컴프레서(eBooster)를 사용하여 출발이나 가속 등의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엔진을 지원한다.

   
▲ 기블리 하이브리드/사진=FMK 제공

최고출력은 330마력으로 0~100km/h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7초로 3.0리터 V6 가솔린 엔진과 동등한 수준이다. 복합연비는 8.9km/l로 기블리 가솔린보다 향상됐고, CO2 배출량은 186g/km로 기블리 디젤보다 낮아졌다.

운전의 즐거움도 놓치지 않았다. 차량 후면에 탑재된 배터리로 차량 중량 배분이 향상돼 이전보다 더욱 민첩한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하이브리드 모델임에도 특수 제작된 공명기를 활용하여 브랜드 특유의 배기음을 고스란히 즐길 수 있다.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는 외관에서도 하이브리드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있다. 이제는 마세라티 고유의 아이덴티티로 자리 잡은 프런트 펜더에 위치한 3개의 에어 벤트, C필러의 로고와 브레이크 캘리퍼에서 마세라티 하이브리드를 표현하는 블루 컬러 디테일을 찾아볼 수 있다. 외관 컬러에서도 새롭게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전용 그리지오 에볼루지오네(Grigio Evoluzinone)를 선택할 수 있다.

   
▲ 기블리 하이브리드 인테리어/사진=FMK 제공


모던 럭셔리를 지향하는 실내 역시 시트, 암레스트, 도어 패널, 대시보드에 하이브리드 정체성을 표현하는 블루 악센트로 기술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고해상도 10.1인치의 ‘커브드’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마세라티 인텔리전트 어시스턴트(MIA)로 진화했다. 속도가 기존 대비 4배 더 빨라졌고 무선 스마트폰 통합 등 최첨단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 ADAS에 한층 진화한 능동형 드라이빙 어시스트를 새롭게 도입해 주행 안전성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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