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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분석…호남의 '전략적 선택' 실체는
광주·전라 경선 표심, 2차 선거인단 포문 연다…양 캠프, 호남에 총 집결 '민심 잡기' 안간힘
최근 호남권 여론조사 분석해보니, 모집단 작아 표본오차 큰 전국단위 조사서 이재명 '우세'
모집단 커 표본오차 적은 지역조사서 이낙연 '우위'…화천대유 의혹 논란 커져 변수로 부각
승인 | 김규태 차장 | suslater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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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21-09-19 15: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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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의 내년도 대선 후보를 뽑는 본경선이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바로 다음달 3일 2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발표하는 2차 슈퍼위크다. 관건은 2차 슈퍼위크의 시작을 끊는 25일 광주·전남, 26일 전북 등 지역 순회 경선에서 누가 기선을 제압하느냐다.

관심은 1~2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에게 쏠린다.

특히 1차 슈퍼위크에서 4위였던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사퇴한 후라 더 주목된다. 추석연휴가 지난 후 첫 주말인 25~26일 호남권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양 후보 최대의 승부처로 꼽힌다.

양 캠프 인사들은 호남에 총 집결해 민심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위인 이재명 지사가 최종 누적 득표에서 과반을 기록해 결선투표까지 가지 않고 후보 선출을 확정지을지 여부가 이번 2차 슈퍼위크에서 사실상 결정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최근 벌어진 호남권에 대한 여론조사는 양갈래로 나뉜다. 바로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한 부분으로 조사했거나, 혹은 호남권 유권자만 조사대상으로 삼아 조사 범위를 제한했는지다.

향후 이어지는 경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민주당 당원들의 관심은 호남권에 '전략적 선택'의 실체가 있는지 여부다. 본선 경쟁력을 감안해 더 승리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선택할지, 또는 야권 후보 누구와 붙을지 상관없이 초지일관 누구를 더 좋은 후보로 내세울지에 대한 고민이다.

또다른 '전략적 선택'으로는 야권 후보로 누구를 택할지, 국민의힘 측 대권 주자로 누구를 선호하는지에 대한 판단이 꼽힌다.

우선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한 부분으로 조사한 호남권 민심은 이 지사에게 확연하게 쏠리는 형국이다.

   
▲ 8월 5일 충북·세종 민주당 순회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가 이날 오후 충북 청주시 서원구 CJB컨벤션센터에서 이낙연 후보자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엠브레인퍼블릭이 지난 13~14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1)에서 광주·전라 지역 응답자 95명은 (여야 주자들을 모두 합친 선택지에서) 대선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32.7%가 이재명 후보를, 21.6%가 이낙연 후보를 택했다.

이들 응답자 95명은 민주당 대통령 후보 적합도를 묻자 50.1%가 이재명 후보를, 32.3%가 이낙연 후보를 지지했다. 광주·전라 지역 표본오차가 ±9.9%(전국 표본오차는 ±3.1%)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매우 큰 격차를 보인 것이다.

케이스탯리서치가 지난 13~15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2)에서도 광주·전라 지역 응답자 99명은 (여야 주자들을 모두 합친 선택지에서) 대선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37%가 이재명 후보를, 21%가 이낙연 후보를 택했다.

이들 응답자 99명은 진보진영 대선후보 적합도를 묻자 40%가 이재명을, 33%가 이낙연을 지지하고 나섰다.

다만 이 조사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본인 지지여부 상관없이 선거 분위기나 주변 사람들 반응 볼 때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나'면서 대선 당선 전망을 묻자 50%가 이재명 후보를 택했고 14%만 이낙연 후보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호남권 유권자들의 주변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지난 14~16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3)에서도 광주·전라 지역 응답자 98명은 대권주자별 인물호감 여부를 묻자 '호감이 간다'고 답한 비율이 이재명 51%, 이낙연 45%였다. 반면 '호감 가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이재명 35%, 이낙연 45%였다.

호감 및 비호감 비율을 함께 감안하면, 이 지사가 이 전 대표에 비해 상대적으로 호감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호남권 유권자만 조사대상으로 삼아 조사 범위를 제한한 여론조사들을 놓고 보면, 다른 분위기가 읽힌다.

호남권만 조사한 여론조사들의 경우 모집단 표본 크기가 더 크다. 전국단위 여론조사에 비해 표본오차가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더 정밀한 여론 분석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서는 이 전 대표가 이 지사에 비해 밀리지 않거나, 오히려 우세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 2021년 4월 7일 재보궐선거 당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모노커뮤니케이션즈가 지난 12~14일 3일간 광주·전남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4)에 따르면, (여야 주자들을 모두 합친 선택지에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묻자 이재명 후보는 36.3%, 이낙연 후보는 31.3%로 조사됐다.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로 좁혀서 묻자 응답자 중 40.6%가 이재명 후보를 택했고, 38.4%가 이낙연 후보를 택했다. 또한 당내 가상대결로 묻자 응답자 중 43.8%가 이재명을, 45.4%가 이낙연을 지지했다.

선택지를 좁혀나가자 이 전 대표가 이 지사를 추격해 역전하는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물론 이는 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인 조사라 실제 정확한 여론이라고 단정짓기 힘들다.

또다른 조사로는 무등일보가 의뢰해 리얼미터가 조사를 수행한 여론조사가 있다.

리얼미터가 13~14일 이틀간 광주 및 전남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600명(각 800명씩)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5)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후보 선호도는 광주지역 이재명 37.8% 대 이낙연 39.7%, 전남지역 이재명 33.5% 대 이낙연 47.7%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신뢰도가 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5%인 점을 감안하면, 광주지역 여론은 사실상 비등한 셈이고 전남지역은 이낙연 후보가 확연하게 우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광역시 민주당 관계자는 18일 본보 취재에 "다들 아직 선택하지 못한 지역 당원들이 많다"며 "화천대유다 뭐다 해서 이재명 지사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데 이를 감안해 (이재명 지사의) 도덕성 청렴성이 부족해 본선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당원들이 늘어나고 있는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다만 이 화천대유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과 본선 가서의 실제 경쟁력은 다르다고 보는 당원들도 상당해 광주 여론은 반반이라고 본다"며 "실제 투표를 할 때 기존 생각해온 것과 다른 선택을 할 당원도 여럿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느 쪽이 우세할지 명확히 예상하기 너무나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시간이 변수"라며 "추석 연휴가 지날수록 화천대유 의혹이 가라앉기는 커녕 더 눈덩이처럼 커지고 이재명 지사의 해명이 갈팡질팡 바뀐다면 호남 유권자들의 신뢰가 떨어질 가능성은 높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속전속결 사업자 선정에 일확천금 사업 협약까지 '특혜 의혹'을 받는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 당시 추진한 대장동 공영개발사업에 참여해 과다 배당으로 특혜 의혹을 받는다는 것인데, 관계자들의 면면이 속속 드러나고 있어 의혹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전 대표 또한 19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성남 대장지구 의혹'과 관련해 "상식적이지 않은 일이 몇 가지 겹쳐있다. 그것 때문에 국민 일부에서는 의아해하고 일부에서는 분노하고 있다"며 "바로 그것 때문에 언론은 날마다 보도하고 있다. 그렇다면 진실을 드러냄으로써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남은 민주당 경선에서 호남권 표심은 그 향배를 가르는 중차대한 길목이다. 광주, 전남, 전북 유권자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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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화일보가 의뢰해 ㈜엠브레인퍼블릭이 조사했다.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조사를 실시했고,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방법은 무선전화면접 100%(무선전화번호 휴대전화 가상번호 추출틀로 통신사가 제공한 가입자리스트로부터 무작위 추출함)이다. 무선전화면접 응답률은 13.3%였다. 2021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고 적용방법은 셀가중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해당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한국리서치 등 4개 회사가 공동의뢰해 케이스탯리서치가 조사했다.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조사를 실시했고,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방법은 무선전화면접 100%(무선전화번호 휴대전화 가상번호 추출틀로 통신사가 제공한 가입자리스트로부터 무작위 추출함)이다. 무선전화면접 응답률은 26.4%다. 2021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고 적용방법은 셀가중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해당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3)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한국갤럽이 의뢰해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조사했다.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조사를 실시했고,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방법은 무선전화면접 85.6%(무선전화번호 RDD 추출틀로 국번별 랜덤 생성한 무선전화 번호 중 추출함), 유선전화면접 14.4%(유선전화번호 RDD 추출틀로 국번별 랜덤 생성한 유전전화범호 중 추출함)이다. 무선전화면접 응답률은 17.1%, 유선전화면접 응답률은 8.4%였다. 전체 응답률은 14.9%다. 2021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고 적용방법은 셀가중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해당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4) 광남일보가 의뢰해 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가 조사했다.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조사를 실시했고, 광주광역시 및 전라남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방법은 무선 ARS 20.4%(무선전화번호 가상번호 추출틀에 통신사가 제공한 가입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추출로 제공 받은 가상번호), 유선 ARS 29.4%(유선전화번호 RDD 추출틀로 국번별 무작위 생성 및 추출함), 무선전화면접 50.2%(무선전화번호 휴대전화 가상번호 추출틀에 통신사 제공 가입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추출로 제공 받은 가상번호)이다. 무선 ARS 응답률은 16.8%, 유선 ARS 응답률은 5.3%, 무선전화면접 응답률은 29.7%였다. 전체 응답률은 11.9%다. 2021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고 적용방법은 셀가중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해당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5-1) 무등일보가 의뢰해 리얼미터가 조사했다.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조사를 실시했고,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방법은 무선 ARS 90.4%(무선전화번호 가상번호 추출틀로 통신사가 제공한 가입자리스트로부터 무작위 추출함), 유선 ARS 9.6%(유선전화번호 RDD 추출틀로 국번별 무작위 생성 및 추출함)이다. 무선 ARS 응답률은 15.3%, 유선 ARS 응답률은 3.0%였다. 전체 응답률은 11%다. 2021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고 적용방법은 림가중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해당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5-2) 무등일보가 의뢰해 리얼미터가 조사했다.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조사를 실시했고, 전라남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방법은 무선 ARS 89.5%(무선전화번호 가상번호 추출틀로 통신사가 제공한 가입자리스트로부터 무작위 추출함), 유선 ARS 10.5%(유선전화번호 RDD 추출틀로 국번별 무작위 생성 및 추출함)이다. 무선 ARS 응답률은 14.4%, 유선 ARS 응답률은 4.1%였다. 전체 응답률은 11.4%다. 2021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고 적용방법은 림가중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해당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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