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고진영(26)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 대회 2연패에 성공,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고진영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의 마운틴 리지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2위 캐롤라인 마손(독일·14언더파 270타)을 4타 차로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주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선두를 달리다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당해 공동 2위에 그쳤던 아쉬움을 이번에는 아예 1~4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깔끔하게 털어냈다.

   
▲ 사진=LPGA 공식 SNS


이로써 고진영은 지난 2019년에 이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2연속 우승을 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열리지 못했다.

이번 우승은 고진영의 시즌 3승째. 고진영은 지난 7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9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아울러 고진영은 LPGA투어 개인 통산 10승 고지에도 올라섰다. 박세리(25승), 박인비(21승), 신지애(11승), 김세영(12승)에 이어 한국인 선수 역대 5번째 두자릿수 승리 달성이다.

고진영이 우승을 추가함으로써 한국 여자골퍼들의 LPGA투어 총 우승 횟수는 199승이 됐다. 다음 LPGA투어는 21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다. 고진영을 비롯해 한국 선수들이 안방에서 통산 200승의 기념비를 세울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1라운드부터 단독 선두로 나서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았던 고진영은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이어갔다. 전반에는 6번홀(파4)과 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두 타를 줄였다.

고진영이 후반 라운드 들어서도 좋은 샷감을 이어가며 타수를 줄여나가자 다른 선수들은 추격의 희망을 접었다. 고진영은 12번홀(파4), 13번홀(파3)과 15번홀(파5), 16번홀(파3)에서 두 차례나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성큼성큼 앞서 나갔다. 17번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우승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았다.

고진영 포함 한국 선수들이 4명이나 톱10에 들었다. 이정은6(25)가 이날 4타를 줄여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3라운드 공동 2위였던 유소연(31)은 이날 이븐파에 그치며 김아림(26)과 함께 9언더파 275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김세영(28)과 신지은(29)은 6언더파 278타로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33)와 전인지(27)는 4언더파 280타로 공동 25위를 기록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이날 2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6위에서 공동 19위로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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