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페이스북 통해 "국민은 속지 않겠지만 사기 행각에 놀아나면 안 돼"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출석하는 경기도 국정감사와 관련해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화려하지만 진실성이라고는 찾아보기 어려운 말장난으로 위기를 모면하려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덮어씌우고, 논점을 회피하고, 발뺌하고, 우기고, 적반하장에 황당 궤변까지 총동원할 것이다. 현명한 국민은 속지 않겠지만, 이 사기행각에 놀아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장동 게이트 발생 초기부터 그는 말 솜씨 하나로 버텨왔다. 그러나 그의 말에는 진실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다”며 “적반하장, 오락가락, 막무가내, 유체이탈, 발뺌하기, 논점회피, 우기기, 덮어씌우기, 황당 궤변. 이것이 그가 자신 있어 하는 ‘이재명 화술’의 실체”라고 지적했다.

   
▲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0월14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당에서 지역기자 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윤석열 전 총장 측 국민캠프 제공
윤 전 총장은 “이 후보는 처음에는 대장동 개발이 다 자신이 설계한 것이라고 고백했다”면서 “그래놓고는 나중에 업자에게 천문학적 특혜가 돌아가도록 한 설계 자체가 범죄고, 시민의 재산을 약탈한 것이라는 점이 드러나자, 다 아래 사람들과 민간업자들이 한 일이라고 오리발을 내민다. 오락가락이고, 황당무계”라고 비판했다.

이어 “측근 중의 측근 유동규가 구속되자 5000명 직원 중 한 명에 불과하다고 우긴다”며 “자기가 설계한 대장동 개발 사업의 실무 총괄을 맡기고, 선거 캠프에서도 일했으며, 경기관광공사 사장 자리까지 앉힌 사람이 측근이 아니면 누가 측근이라는 말입니까? 발뺌하기다”라고 꼬집었다.

윤 전 총장은 “‘이재명 패밀리’의 청와대?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청와대 대변인까지 얼마나 말인지 막걸리인지 모를 말을 쏟아내며 국민을 속이려 하겠습니까”라고 지적한 뒤 “제가 국민과 함께 반드시 막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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