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원내대책회의서 "원내에서도 이 후보의 정책 구상 실천할 환경 만들겠다"
정기국회 예산심사 관련, "604조 4000억원 예산, 법정 기한 내에 정시 처리할 것"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정기국회를 통해 입법과 예산 심사로 (이재명) 후보의 공약이 많은 국민들에게 체감될 수 있게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이 후보가 20대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한다. 새로운 대한민국과 공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경기도를 떠나 여의도로 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잠시 후 (이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민주당 대선후보로서 공식 행보에 나선다"며 "지난 주말에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정권재창출에 의기투합했고 이 전 대표도 선대위 상임고문직을 흔쾌히 수락해 이로써 원팀은 필연이 됐고 명낙대전도 모두가 승자인 열린 경선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이어 "제4기 민주정부 창출을 위한 쾌도의 발걸음이 가볍다"면서도 "국민과 민생에 대한 책임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무겁게 여겨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선 기간 6명 후보들이 좋은 민생 공약을 많이 제시해주셨고 이 후보도 이 전 대표의 신복지공약을 직접 챙기겠다고 했다"며 "원내에서도 후보의 정책 구상을 실천할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정기국회 예산심사와 관련해서는 "이번 604조 4천억원의 예산에는 코로나 피해계층 보호, 국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 등 위기 극복과 미래 도약을 위한 과감한 투자 예산이 총망라돼 있다"며 "어렵더라도 법정 기한 내에 정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방역체계가 발표됨에 따라 전면적 영업 제한을 전제로 편성한 손실보상 예산안도 달라져야 한다"며 "달라진 방역체계에 맞춰서 예산을 적극 조정, 증액하는 데 나서겠다. 손실보상에서 누락된 업종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기국회와 예산국회를 통해 입법과 예산 심사에서 후보의 공약이 많은 국민들에게 체감될 수 있도록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며 "매순간 국민 앞에서 더 낮고 겸손하게 치열하게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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