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주년 창립기념사서 VOC·민첩성 강조…"디지털 전환·탄소중립, 우리 삶 송두리째 바꾸는 중"
   
▲ 조현준 효성 회장/사진=효성그룹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사상 초유의 팬데믹 여파로 어려움이 많았으나, 효성의 저력으로 잘 헤쳐나올 수 있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2일 55주년 창립기념사를 통해 "승자는 파도를 타고, 패자는 파도에 삼켜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회장은 "기존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완전히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는 대변혁의 시대에 놓여있다"면서 "정보 통신기술을 중심으로 하는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에너지 혁신은 우리 삶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고 설파했다.

이어 "트렌드와 기술이 너무나 급격히 바뀌고 있는 만큼 조직 전체에 민첩성을 뿌리내려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효성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질적으로 행상시키는데 힘을 모으자"라고 덧붙였다.

그는 "시장 변화와 기술발전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는 기업은 순식간에 도태되는 상황"이라며 "전략적이고 치밀한 VOC 활동을 통해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고, 이를 우리가 나아갈 방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노도와 같은 변화의 물결 속에서 항상 승리하는 회사가 돼야 한다"라며 "우리 모두의 단합된 힘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자"라고 주문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