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수 수석대변인, 8일 "윤석열 50조원 투입 공약 달라진 것 아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국민의힘 중앙선대위가 8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소상공인 손실보상 100조원 발언과 관련해 “추가 지원 방안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취지”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공지를 통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코로나 피해 보상 100조원대 투입 인터뷰와 관련해 언론의 문의가 많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제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제공

이 수석대변인은 “자영업자 피해 보상과 관련한 윤석열 후보의 공약은 50조원 투입”이라면서 “이 공약에 대해서는 재원 마련 계획도 충분히 검토되었고, 이 공약이 달라진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위원장의 인터뷰 내용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 등 코로나 확산 추세가 당초 예상보다 매우 심각하고,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커, 추가 지원 방안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이 경제적으로 코마(뇌사) 상태에 빠졌다”면서 “윤 후보가 50조원 투입을 공약했는데, 그것으로는 부족할 것이다. 집권하면 100조원대 투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비상사태를 극복하기 위해선 비상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각 부처 예산을 5~10%씩 구조조정하고 그것도 부족하면 국채를 발행해서라도 100조원 정도 마련해 피해 보상에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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