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김영호 전 산업자원부 장관과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등 각계 원로 인사들은 이번 대선을 통해 '정치교체·시대교체'를 이뤄야한다고 주장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자 하는 지식인·민주시민 일동'은 1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달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1절 103주년을 맞는 대한민국 지식인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이번 대선을 그동안 놓치고 있던 '시대정신'을 다시 건져내는 천재일우의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며 "차기 정부에서는 '묻지 마' 정권교체를 뛰어넘는 정치교체·시대교체·역사대전환의 새 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자 하는 지식인·민주시민 일동'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달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영호 전 산업자원부 장관 주도로 '3·1절 103주년을 맞는 대한민국 지식인 시국선언'을 발표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호 전 장관은 "제1기 촛불정부가 다하지 못한 미흡한 과제들을 제2기 촛불대연정 정부가 완성해야 한다"며 "이것이 바로 '87년 체제'를 넘어 '2022년 체제'로 가는 대전환의 시대정신이다"고 말했다.

시국선언문에는 한완상 전 통일부총리, 이만열 남북역사교류협회 이사장, 성염 전 바티칸 대사,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 임진택 연출가, 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 등 33명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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