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최고위 후 "끊어낼 것 제때에 끊어내지 않으면 더 큰 혼란 초래"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 최고위원을 맡은 배현진 의원이 29일 "윤석열 정부가 지난 5월 출범한 이후 국민들께서 많은 기대와 희망으로 잘 해보라는 기대를 심어주셨는데 국민 기대에 충족을 못 시켜드린 것 같다"라며 최고위원직 사퇴의사를 밝혔다. 

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참석 이후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비공개 대화를 나눈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한다"이같이 밝혔다.

배 의원은 "당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그동안 많은 애정과 열정으로 지적해주셨던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굉장히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그런 많은 말씀들에 대해 깊이 통감하고 있다"며라 "마땅히 책임져야 하고 끊어내야 할 것을 제때에 끊어내지 않으면 더 큰 혼란이 초래된다고 생각한다"라고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 7월 11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 이준석 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배현진 최고위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어 "국민들께서 저희 당에 기회를 안겨주셨는데 그 기회에 200%, 단 100%도 만족스럽게 충족시키지 못했던 점에 대해 부족함에 대해 너무나 깊이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저는 이제 국힘 국회의원 한 사람으로서 전직 지도부 일원으로서 제자리에 돌아가서 우리 당이 탄력있게 새로운 윤석열 정부와 동력을 싫어가며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데 뒤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