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영화 '오펜하이머’로 돌아온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전작들이 화제다.

웨이브(Wavve)는 크리스토퍼 놀란(Christopher Nolan) 감독이 연출한 작품들의 시청량이 일제히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5일 개봉해 극장을 장악한 '오펜하이머'에 이어 그의 전작들까지 OTT를 장악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명성을 입증한 것.

8월 셋째 주 웨이브 영화 시청 시간 순위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 4편이 상위 10위권 내에 안착했다. 2014년 개봉한 SF 영화 '인터스텔라'가 2위에 올랐으며 '인셉션', '덩케르크', '다크 나이트'가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시청자 수 역시 눈에 띄게 증가했다. '오펜하이머' 개봉 전인 8월 둘째 주부터 '다크 나이트', ‘인터스텔라', '덩케르크'의 웨이브 시청자 수가 전주 대비 각각 281%, 189%, 191% 증가했으며, 그 이후에도 상승 곡선을 그렸다.


   
▲ 사진=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연출작 포스터


그중 영화 '덩케르크'가 '오펜하이머' 개봉 이후 가장 높은 시청 상승폭을 보였다. 2017년도에 개봉한 '덩케르크'는 제9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3관왕에 오른 영화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서의 연합군 철수 작전을 그렸다. 놀란 감독이 실제 역사적 사건을 기반으로 만든 첫 작품이며, 같은 시기를 배경으로 한 '오펜하이머'와 함께 활발한 연계 시청이 이어지고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 3부작 '배트맨 비긴즈', '다크 나이트',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재시청도 이어졌다. 그만의 연출이 돋보인 다크 나이트 시리즈는 아날로그적 방식으로 구현해낸 화려한 액션 신과 배트맨, 조커 등 입체적인 인물들로 비평, 흥행을 모두 잡으며 '배트맨'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그 밖에도 '인셉션', '인터스텔라' 등 웨이브에서 감상할 수 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연출작 모두 이용자들의 관심 속 꾸준한 시청 증가세를 보였다.

웨이브는 '오펜하이머' 개봉을 맞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 7편을 연계 편성해 선보인다. 웨이브 월정액 이용자들은 해당 작품들은 물론, 최신 영화를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들을 모두 추가 결제 없이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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