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오펜하이머'가 거침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오펜하이머'는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 누적관객수 207만 5831명을 기록했다.

이는 개봉 12일 만의 기록으로, '오펜하이머'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전작 '테넷'과 700만 관객을 눈앞에 둔 영화 '엘리멘탈'보다 빠른 속도로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일반적으로 여름 성수기 극장가에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작품들이 대규모 액션 신을 담은 작품들이 많았던 것을 고려하면 한 인물의 일생을 다룬 '오펜하이머' 흥행 신드롬은 더욱 의미가 깊다.


   
▲ 사진=영화 '오펜하이머' 메인 포스터


'오펜하이머'는 지난 15일 국내 개봉 이후부터 11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밀수',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국내 대작들 사이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오펜하이머'의 인기는 단순히 극장에서 그치지 않고 원작 도서 베스트셀러 등극,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점령 등 온오프를 넘나들며 하나의 사회적 현상이 되고 있어 앞으로 '오펜하이머'가 써 내려갈 흥행 기록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오펜하이머'는 풍성한 볼거리는 물론 영화가 끝난 후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제공, N차 관람 열풍까지 이어지며 장기 흥행의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이다. 절찬 상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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