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우아한 제국' 이시강이 한지완을 역고발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제작 메이퀸 픽처스: 대표 김진천, 연출 박기호, 극본 한영미) 94회에서는 장기윤(이시강 분)으로부터 무고죄와 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한 서희재(한지완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세상을 등지려 했던 장창성(남경읍 분)은 천만다행으로 의식을 회복한 뒤 "왜 날 살렸어!", "기윤아 널 위해 죽지도 못하고"라며 괴로워했다.

여기에 창성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 이미 기윤이 자신을 감금하고 학대했다는 말은 모두 사실무근이며 모든 것은 자신이 원해서 한 일이라는 거짓 동영상을 촬영해 기윤에게 메일로 보내 놓았던 상황.

하지만 살인과 패륜을 저지르고도 멈출 주 모르는 기윤의 잘못을 덮어주려는 창성의 어긋난 부정은 희재를 최악의 상황으로 몰아갔다.


   
▲ 사진=KBS 2TV '우아한 제국' 방송 캡처


기윤은 이 동영상을 자신의 무죄를 주장할 증거로 경찰에 제출했고, 오히려 희재가 치매인 창성을 회유한 것이라며 무고죄와 명예훼손으로 역고발까지 했다. 설상가상 기윤은 장수아(윤채나 분)에 대한 접근금지 명령까지 신청, 희재를 또다시 딸과 생이별하게 만들었다.

영상 말미 "주경이 다시 내 손으로 하늘나라 보낼 거예요"라는 기윤과 홍혜림(김서라 분)의 잔인한 대화를 엿들은 수아가 겁에 질려 희재에게 전화를 하고, 이를 빼앗으려는 기윤의 악마 같은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과연 서희재가 절체절명의 위기를 벗어나 딸 수아를 되찾을 수 있을지 '우아한 제국' 95회는 오늘(5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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