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통합을 언급한 이후 특별법 제정 등관련 논의가 이어지는 데 대해 "통일교 게이트를 덮으려는 이슈 전환용은 아닌지, 대통령이 관권선거에 시동을 거는 것은 아닌지 대전시민과 충남도민은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앙정부가 권한을 내려놓고 진정한 자치 분권과 국토 균형 발전을 실현할 의지가 있는지 대통령이 분명하고 구체적인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질문에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놓지 못한다면 결국 대통령의 립서비스 불과하고, 다른 속내를 품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할 수 밖에 없다"며 "진정성이 있다면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 특별법에 담긴 실질적 내용에 답하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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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22./사진=연합뉴스 |
그러면서 "우리 당은 이미 작년말부터 당 소속 대전시장, 충남도지사와 함께 대전·충남 통합을 공식적으로 추진해왔다"며 "지난 10월 대전·충남 특별시 설치 및 경제 과학수도 조성 특별법까지 발의했고 저도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 대표는 물가 및 부동산 가격 상승과 관련해 "당장 국제통화기금(IMF)의 경고가 나왔다"며 "IMF는 올해 53.4% 수준인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대비 정부 부채 비율이 2030년 64%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비기축 통화국 가운데 빚이 가장 빨리 늘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우려했다.
그는 "그런데도 이 정권은 여전히 확장 재정으로 돈 풀 궁리만 하고 있다"며 "돈을 풀면 풀수록 물가는 더 오르고 환율은 더 치솟을 것이다. 다시 한번 경제정책의 완전한 방향 전환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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