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 정부 추경·증세 맹폭..."100원 주고 1000원 뺏는 정권"
수정 2026-03-30 11:08:38
입력 2026-03-30 10:31:55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장동혁 "선거 전 추경으로 표 사고, 끝나면 세금 폭탄으로 거둘 것"
송언석 "마치 트럼프가 조기 휴전할까 노심초사...전쟁 핑계 추경"
송언석 "마치 트럼프가 조기 휴전할까 노심초사...전쟁 핑계 추경"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은 30일 이재명 정부의 25조 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과 보유세 인상 등 증세 방향에 대해 "100 원 주고 1000 원을 뺏어가는 정권"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의 세금 폭탄까지 떨어지면 민생은 파탄 나고 경제는 무너질 것이다. 세금 폭탄을 막는 길은 올바른 투표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담뱃세·주류세 올린다는 보도가 나오자 정부는 '현재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발표했다"며 "당장은 아니지만 결국은 올린다는 이야기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에는 세금으로 집값을 안 잡겠다고 하더니 이제는 공공연히 보유세 인상을 거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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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귀엣말하고 있다. 2026.3.30。/사진=연합뉴스 | ||
장 대표는"(이재명 정부는) 결국 지방선거가 끝나기만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며 "선거 이전에는 추경으로 현금을 살포해 표를 사고, 선거만 끝나면 그 수십 배를 세금 폭탄으로 거둬들이겠다는 심산이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에 세금폭탄까지 떨어지면 민생은 파탄 나고 경제는 무너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추경과 관련해 "내용상으로는 소비쿠폰 등 현금 살포성 정책을 앞세운 선거 추경"이라며 이 정부는 마치 도널드 트럼프가 조기 휴전이라도 할까 봐 노심초사하는 듯한 전쟁 핑계 추경을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지난해 정부는 728조 원 규모의 초슈퍼 예산을 편성했다"며 "그 전제는 경제 성장률 2%, 국세 수입 674조 원, 두바이유 기름값 68달러, 환율 1380원이라는 매우 낙관적인 전망 가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현실은 완전히 다르다"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이미 성장률을 1.7%로 하향 조정했고, 두바이유는 이미 120달러를 넘어서 200달러까지 갈 수 있다는 걱정이 제기되고, 환율은 이미 1500원대를 훨씬 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단기적인 초과 세수를 근거로 25조 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하겠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며 "국민의힘은 선거용 현금 살포가 아닌 산업과 민생을 지키는 생존 추경이 되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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