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1분기 영업익 69% '껑충'…원가율 개선에 당기순이익 238% 폭증
수정 2026-04-28 09:13:18
입력 2026-04-28 09:13:22
서동영 기자 | westeast0@mediapen.com
시장 전망치 2배 웃돈 호실적…'고원가 현장' 준공되며 수익성 정상화
1분기 영업익 2556억·순이익 1958억…건축 부문 실적 견인차 역할
신규 수주 3.4조로 21%↑…51조, 6.4년치 안정적 일감 확보로 미래 동력 강화
1분기 영업익 2556억·순이익 1958억…건축 부문 실적 견인차 역할
신규 수주 3.4조로 21%↑…51조, 6.4년치 안정적 일감 확보로 미래 동력 강화
[미디어펜=서동영 기자]대우건설이 고물가·고원가 압박을 뚫고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원가 상승기에 착공했던 현장들이 대거 준공되며 수익성이 정상화된 덕분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70% 가까이 뛰었고 당기순이익은 3배 이상 폭증하며 압도적인 내실 경영 성과를 입증했다.
![]() |
||
| ▲ 서울 을지로 대우건설 사옥./사진=대우건설 | ||
28일 대우건설은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5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9%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1958억 원을 기록, 전년 580억 원 대비 무려 237.6%라는 성장률을 보였다.
이번 호실적의 일등 공신은 건축사업 부문의 원가율 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공사원가 상승기에 착공했던 현장들이 순차적으로 준공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이에 따른 건축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우건설의 이번 성적표는 시장의 기대를 넘어섰다. 에프앤가이드 기준 영업이익 전망치(1213억 원)를 2배 이상 상회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망치(693억 원)를 3배 가까이 웃돌며 질적 성장을 확인했다.
외형 성장을 위한 수주 곳간도 넉넉히 채웠다. 1분기 신규 수주는 3조42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 늘었다. 부산 사직4구역(7923억 원)과 서울 장위10구역(4174억 원) 등 알짜 정비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주택 시장에서의 브랜드 파워를 재확인했다.
현재 대우건설이 확보한 총 수주잔고는 51조8902억 원이다.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약 6.4년 치에 달하는 물량이다. 장기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안정적인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대우건설은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중심의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올해 체코 원전을 비롯해 가덕도 신공항, 이라크 알포 항만 해군기지 등 국내외 대형 인프라 사업 수주에 역량을 집중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각화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등 외부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경쟁 우위 공종을 앞세워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