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갑 첫 후보 TV 토론회...하정우·박민식, 한동훈에 융단 폭격
수정 2026-05-28 17:55:09
입력 2026-05-28 17:49:45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하정우 "외지인들 몰려다녀...떳다방" vs 한동훈 "북구 섬처럼 만들건가"
박민식 "박근혜 전 대통령 30년 구형 합당하냐" vs 한동훈 "인간적으로 죄송"
하정우 33.8%·박민식 17.9%·한동훈 40.2%...하정우-한동훈 접전 양상
박민식 "박근혜 전 대통령 30년 구형 합당하냐" vs 한동훈 "인간적으로 죄송"
하정우 33.8%·박민식 17.9%·한동훈 40.2%...하정우-한동훈 접전 양상
[미디어펜=이희연 기자]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28일 열린 첫 TV 토론회에서 지역 발전 공약과 후보 자질 문제 등을 두고 난타전을 벌였다.
하 후보와 박 후보 이날 오후 부산 MBC에서 열린 후보자 토론회에서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 후보에게 집중 공세를 퍼부었다.
하 후보는 한 후보의 유사 선거사무소 의혹과 외지인 동원 문제를 거론하며 "최근 유사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투표권도 없이 외지인들이 몰려 다니며 주민들을 불편하게 하고 있다"며 "떳다방 같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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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 MBC에서 열린 북갑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하정우(왼쪽부터), 무소속 한동훈,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가 토론에 앞서 손을 맞잡고 있다. 2026.5.28./사진=연합뉴스 | ||
그러자 한 후보는 "외지인이 북구 물 흐린다고 하는데, 외지인 오지 말라고 북구를 섬처럼 만들면 북구의 미래는 없다"고 응수했다.
또한 하 후보는 한 후보가 국민의힘 당대표 시절 당원게시판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비방글을 작성했다는 이른바 '당원게시판' 논란에 대해서도 캐물었다.
하 후보는 "명의도용 뉴스가 사실인지 아닌지 궁금하다"며 "사실이 아니라면 왜 고발하지 않느냐"고 따져물었다.
이에 한 후보는 "당게 이야기를 박 후보가 하시면 모르겠지만, 하 후보가 들고 나올 줄은 몰랐다"며 "허위 사실 유포로 이미 고발돼 있다. 그런 건 없다고 말씀드렸다"고 불쾌감을 보였다.
한 후보는 하 후보의 '업스테이지 주식 파킹' 의혹을 꺼내들며 "인공지능(AI) 관련 경쟁사인데 의사회 의결은 받았느냐. 네이버가 망하고 업스테이지가 흥해야 100억원을 버는 것 아니냐"고 공세를 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 찬성하십니까, 반대하십니까"라고 묻자 하 후보는 "검사 취조실입니까"라고 응수했다. 한 후보가 "대한민국 주적은 누굽니까"라는 질문에는 "국방백서에 북한군과 북한 정부라고 나와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박 후보는 한 후보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 기소 당시 한 후보의 역할을 두고 공세를 폈다. 그는 "2018년 박근혜 사건 당시 (한동훈 후보가)법정에 참석했다는 것이 공판조서에 나온다"며 "징역 30년과 벌금 1185억원 구형이 유영철 같은 흉악범죄나 대역죄도 아닌데 합당했느냐"고 물었다.
한 후보는 "그 사건에 관여한 것은 사실이지만 인간적으로 죄송한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하 후보를 향해선 "1977년 10월 태어났을 때 북구가 없었는데 명함에 북구 출생이라고 적으면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하 후보는 "북구 발전에 도움 되는 질문인가"라며 "건설적인 질문을 해주면 좋겠다"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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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 MBC에서 열린 북갑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하정우(왼쪽부터), 무소속 한동훈,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가 토론에 앞서 리허설 후 자리로 향하고 있다. 2026.5.28./사진=연합뉴스 | ||
한편, 사전투표 하루 전인 이날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동아일보 의뢰로 지난 24~26일 부산 북갑 거주 유권자 50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하 후보 33.8%, 박 후보 17.9%, 한 후보 40.2%를 차지해 하 후보와 한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야권 단일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한 후보를 택한 응답자가 47.5%, 박 후보는 27.5% 였다. 박 후보로 보수후보가 단일화를 했을 경우엔 하 후보 36.5%-박 후보 31.6%, 한동훈 후보로 단일화 할 경우에는 하 후보 32.5%-한 후보 45.4%로 각각 나타났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0.6%,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p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