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김경자 신임 사회수석비서관…약사 출신 노동운동가
수정 2026-06-21 11:23:26
입력 2026-06-21 11:23:42
김견희 기자 | peki@mediapen.com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역임한 현장 전문가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21일 청와대 신임 사회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된 김경자(66) 우석대학교 객원교수는 약사 출신의 노동운동가이자 보건의료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정책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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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자 청와대 사회수석./사진=청와대 제공 | ||
김 신임 수석은 전북 임실 출생으로 성심여고를 거쳐 이화여대 제약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학업을 지속해 가천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를, 경희대학교에서 의료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보건의료 행정과 경영 전반에 대한 학문적 전문성까지 다졌다.
그의 노동·시민사회 경력은 1995년 전국병원노동조합연맹 인하병원 노조위원장을 맡으면서 본격화됐다. 이후 보건의료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1998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초대 경기지역본부장을 맡아 두 차례 연임했으며, 2006년부터 2년간은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으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이후 노동계 중앙 무대로 활동 영역을 넓힌 김 수석은 2009년과 2013년, 2015~2017년에 걸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부위원장을 지냈다. 특히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년부터 3년간은 민주노총의 2인자인 수석부위원장을 역임하며 조직의 핵심 역할을 맡았다.
2019년 김명환 당시 민주노총 위원장이 구속됐던 위기 국면에서는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혼란에 빠진 노동단체를 안정적으로 이끌며 탁월한 위기 관리 능력을 입증했다. 이듬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안이 민주노총 내부 추인 무산으로 부결되자, 사회적 합의를 완수하지 못한 책임으로 지도부와 함께 자진 동반 사퇴하며 강단 있는 리더십을 보여주기도 했다.
현장 활동 외에도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위원, ESG코리아 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공공자금 운용과 지속가능경영(ESG) 정책 수립에 참여했다. 청와대 발탁 전까지는 우석대학교 교양대학 객원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강훈식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은 "김 수석은 약사 출신의 보건의료 전문가이자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춘 노동·시민사회 활동가"라며 "모든 국민이 성장과 기회의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연금·복지·노동 등 복잡한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고 조율해 나갈 최적의 인물"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