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에서 '필수 가전'으로…얼음정수기 렌털 수요↑
수정 2026-06-28 10:09:45
입력 2026-06-28 10:10:01
김견희 기자 | peki@mediapen.com
코웨이·청호나이스 등 주요 렌털사 판매량 늘어
이른 폭염 잇달아...얼음정수기 사계절 필수재로
이른 폭염 잇달아...얼음정수기 사계절 필수재로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무더운 여름철을 앞두고 코웨이·SK인텔릭스·청호나이스 등 주요 렌털 기업들의 얼음 정수기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이른 무더위가 매년 이어지면서 얼음정수기에 대한 소비자 이식이 프리미엄 가전에서 필수 가전으로 전환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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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 /사진=코웨이 제공 | ||
26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 청호나이스, SK인텔릭스 등 주요 정수기 업체들의 5~6월 얼음 정수기 신규 렌털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두 자릿수 이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웨이는 지난 5월 기준 얼음 정수기 신규 렌털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웨이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가족 구성원의 수, 주방 크기, 제빙 용량 등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아이콘 얼음정수기' 5종(미니·스탠다드·맥스·오리지널·RO) 라인업을 앞세워 소비자 수요를 선점해나가고 있다.
청호나이스 역시 얼음 정수기 특수를 누리고 있다. 청호나이스의 지난달 기준 얼음 정수기 신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가량 늘어났다. 얼음 정수기의 원조 격인 제빙 기술력을 바탕으로 위생을 강화한 제품 라인업이 고루 선전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SK인텔릭스 성장세도 가파르다. 업계에 따르면 SK인텔릭스 이달 기준 얼음 정수기 신규 렌털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 안팎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교원웰스의 지난 3~5월 얼음 정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났다.
이처럼 얼음 정수기 시장이 성장하는 배경에는 기후 변화에 따른 이른 폭염이 자리 잡고 있다. 매년 여름철 기온이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과거 프리미엄 가전 영역에 머물렀던 얼음 정수기가 이제는 냉장고에 준하는 필수 가전으로 소비자 인식이 전환됐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또 얼음 정수기의 외형 변화도 소비자 수요를 늘리는데 영향을 미쳤다. 최근 컴프레서 소형화 기술이 대중화하면서 과거 대비 제품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여 주방 공간 활용도를 높인 점도 소비자 수요를 늘리는데 주효했다.
이 밖에도 경기 침체가 이어질 수록 초기 비용 부담이 적고 관리 서비스가 제공되는 렌털 방식을 선호하는 소비 심리도 판매량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렌털업계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무더위가 예고되면서 2분기부터 얼음 정수기를 찾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제조사들이 공간 효율성을 높인 소형 제품부터 대용량 제품까지 라인업을 촘촘히 구축한 만큼 3분기 성수기 진입과 함께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마케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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