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비건' 인증 확보...클린뷰티 시장 공략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한솔제지는 이달 1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화장품 원료 전시회 '2026 인-코스메틱스 코리아'에 참가해 친환경 뷰티 신소재 '듀라클'을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 2026 인-코스메틱스코리아 한솔제지 부스 전경./사진=한솔제지 제공


인-코스메틱스 코리아는 글로벌 원료 제조사와 바이어들이 모여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하는 기업간거래(B2B) 전문 전시회다. 한솔제지가 이번 무대에서 공개한 듀라클은 소나무에서 추출한 친환경 생분해성 원료로, 기존 화장품 제조 시 점도 조절과 제형 안정성을 위해 쓰이던 화학 점증제를 대체할 수 있다. 

해당 소재는 성분의 안전성을 뜻하는 '클린 뷰티'와 기능적 효과를 입증하는 '클리니컬 뷰티'를 결합한 프리미엄 '클린니컬' 원료로 개발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제형 내 효능 성분을 균일하게 분산시키는 본연의 기능 외에도 보습 및 자외선 차단 보조 등의 임상 성능을 갖췄다. 국내 제지업계 최초로 프랑스 '이브 비건'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비건 화장품 규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이번 한솔제지의 화장품 원료 시장 진출은 전통 제조업의 한계를 넘어 고부가가치 종합 소재 기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측은 지난 60년간 축적해 온 목재 기반 R&D(연구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천연 화장품 소재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외 주요 뷰티 브랜드사들과 원료 공급 계약 체결을 추진 중이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듀라클은 제품의 기능적 완성도와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혁신 소재"라며 "이번 글로벌 전시회를 기점으로 국내외 바이어들과의 협업 네트워크를 넓히고 천연 화장품 원료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