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과제였던 정비수주까지…IPARK현대산업개발, 하반기 첫발
수정 2026-07-14 14:24:50
입력 2026-07-14 14:24:53
조태민 기자 | chotaemin0220@mediapen.com
태평3구역 5852억 수주…올해 도시정비 첫 실적
복합개발·비주택 이어 정비사업 축 보강
복합개발·비주택 이어 정비사업 축 보강
[미디어펜=조태민 기자]IPARK현대산업개발이 하반기 초입 도시정비사업 첫 수주 실적을 확보했다. 상반기 복합개발과 비주택 물량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넓힌 데 이어 남은 과제였던 정비사업 축까지 채워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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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ARK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위치한 아이파크몰 용산 전경./사진=IPARK현대산업개발 | ||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IPARK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성남 태평3구역 공공참여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됐다. IPARK현대산업개발과 코오롱글로벌이 구성한 IPARK사업단은 지난 12일 열린 태평3구역 토지 등 소유자 전체회의에서 최종 시공사로 뽑혔다.
태평3구역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일대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공공참여 재개발 사업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인허가와 이주, 사업비 조달 등을 맡는다.
전체 도급비는 9003억 원이며, 이 가운데 IPARK현대산업개발 몫은 5852억 원 규모다. IPARK사업단은 전체회의에서 투표된 1128표 가운데 1038표를 얻어 득표율 92%를 기록했다.
컨소시엄 사업이지만 아이파크 단일 브랜드 적용과 설계·시공·품질관리 총괄 주관을 제안한 점이 표심 확보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정비계획상 36개 동을 24개 동으로 줄이고 중앙광장 등 특화 설계안을 내세운 점도 조합원 선택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태평3구역 수주는 IPARK현대산업개발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첫 신규 시공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8000억 원대 수주 실적을 올리며 도시정비 수주 순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에는 신규 시공권 기준으로 도시정비 실적을 확보하지 못했다.
대신 상반기에는 복합개발과 비주택 물량으로 수주 흐름을 이어왔다. 용산 정비창전면1구역 복합개발을 비롯해 남부내륙철도 3공구, 서울아산병원 중입자치료센터 등 복합개발·인프라·의료시설 물량을 확보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대전 용두동3구역과 부산 온천5구역 도급계약 체결도 있었지만, 이는 기존 시공권 사업의 계약 이행분에 가깝다. 신규 시공권 기준으로는 태평3구역이 올해 첫 도시정비 실적이다.
회사 IR 기준 IPARK현대산업개발의 1분기 말 수주잔고는 32조8506억 원이다. 올해 신규수주 목표는 6조5000억 원 수준이다. 1분기까지 누적 신규수주가 3091억 원에 그쳤던 점을 고려하면, 태평3구역 수주는 하반기 목표 달성을 위한 출발점 성격도 갖는다. 태평3구역 몫을 단순 합산하면 누적 신규수주는 8943억 원으로 늘고, 목표 대비 진도율은 13%대로 올라선다.
하반기 정비사업 경쟁도 이어질 전망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태평3구역 외에도 광명 하안주공6·7단지, 목동11단지, 노원 미미삼, 압구정1구역, 성수2지구를 비롯해 여의도와 용산 일대, 서울원 아이파크 인근 사업지를 관심 있게 검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성수2지구는 하반기 핵심 사업지로 꼽힌다. 조합은 이달 중 입찰공고를 내고 내달 31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DL이앤씨와 IPARK현대산업개발의 2파전 가능성이 거론되는 만큼, 2017년 서초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수주전 이후 9년 만의 재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목동11단지도 주요 관심 사업지다. 해당 사업지는 10월 시공사 선정을 목표로 절차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단위 정비사업으로 거론되는 광명 하안주공6·7단지 역시 회사가 이름을 올린 사업지 중 하나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단발성 수주가 아닌 지역 거점을 연결해 타운을 조성하는 디벨로퍼로서의 복합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주거 개발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전국 주요 도심권의 선별된 사업장을 중심으로 전략적 수주를 이어가며 아이파크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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