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철거' 대신 '거주형 리뉴얼' 트렌드 확산…토탈 인테리어 시장 새로운 돌파구 기대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의 토탈 인테리어 기업 현대리바트가 현대건설과 손잡고 급성장하는 구축 아파트 주거환경 개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단순한 자재 공급을 넘어, 단지 외관부터 세대 내부까지 아우르는 '종합 공간 솔루션'을 제공해 정체된 리모델링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 갤러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권태진 현대리바트 라이프스타일본부장(사진 가운데)과 강민수 현대리바트 비즈니스솔루션본부장(사진 오른쪽), 이인기 현대건설 건축주택사업본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리바트 제공


현대리바트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 갤러리에서 현대건설과 '더뉴하우스 공용부·세대 토탈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주 없는 리모델링' 대세로…현대건설 ‘더뉴하우스’ 핵심 파트너 낙점
이번 협약의 골자인 ‘더뉴하우스’는 기존의 전면 철거 방식 재건축이나 대규모 리모델링과 차별화된 현대건설의 신개념 주거 리뉴얼 사업이다. 입주민들이 원래 살던 집에 그대로 거주하는 상태에서 아파트 문주, 외관, 조경, 커뮤니티 시설 등 공용부를 신축 단지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공사비 상승과 규제 강화로 재건축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현실적인 주거 개선 대안으로 정비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이번 협약을 통해 '더뉴하우스' 추진 단지의 공식 인테리어 파트너로서 세대별 맞춤형 프리미엄 인테리어 옵션을 독점 제공하게 된다.

◆디자인 기획부터 시공·AS까지 '원스톱'…단지 공용부 가치도 높인다
인테리어를 희망하는 가구에는 현대리바트만의 고품격 주방, 거실, 욕실, 수납 가구 등이 적용된다. 특히 설계부터 시공, 사후관리(A/S)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해 입주민의 번거로움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각 가구의 구조적 특성과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커스텀 메이드(맞춤형)' 솔루션이 핵심 경쟁력이다.

세대 내부뿐만 아니라 아파트 단지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공용부 디자인도 현대리바트가 주도한다. 아파트 문주와 외관, 조경 및 놀이시설, 주민 커뮤니티 공간 등에 적용할 세부 디자인 기획과 설계를 현대건설 측에 제안해 단지 전체의 자산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리바트 "B2B·B2C 융합한 토탈 인테리어 경쟁력 입증할 것"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이 현대리바트의 차별화된 '토탈 인테리어 디렉팅' 역량을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구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한 B2C 인테리어 노하우와 현대건설의 탄탄한 B2B 주거 정비 사업 인프라가 시너지를 내며 고부가가치 시장을 선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건설사인 현대건설과의 협력을 통해 구축 단지 입주민들에게 품격 높은 주거 공간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각 단지의 특성과 라이프스타일을 정밀하게 분석한 맞춤형 인테리어 솔루션을 고도화해 토탈 인테리어 기업으로서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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