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박정희 생가 방문·벼 수확 봉사…보수층 결집·농심 공략
입력 2026-10-30 15:11:08 | 수정 2026-10-30 15:12:21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영화 '암살자(들)' 역사왜곡 논란에 "박정희, 조국 근대화 이루신 분"
정부 농지 전수조사 비판…"농촌 현실 무시한 조사, 즉각 중단해야"
최장수 당대표 소회 "당원과 지지자들 덕분...당원 중심 정당 만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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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이희연 기자]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추모했다. 최근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을 고리로 전통 보수층 결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벼 수확 봉사활동을 하며 정부의 농지 전수조사를 비판하는 등 민심 공략에도 나섰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경북 구미에 있는 박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역사왜곡 문제가 심각한 거 같다. '암살자(들)'이란 영화에 대해 많은 국민이 분노하고 계신다"며 "어떤 의도를 갖고 역사를 왜곡하려고 해도 조국의 근대화를 이룬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이름은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영화의 역사왜곡에 대해서 알리기 위해서 육영수 여사의 생가도 방문했고 최근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도 뵈었다"며 "오늘 이 생가 방문이 최근 일어나고 있는 역사왜곡 문제에 대해서 많은 국민을 대신해서 국민의 우려와 분노를 대신 표현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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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30일 오전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추모관에서 참배하고 있다. 2026.10.30./사진=연합뉴스 | ||
장 대표는 최장수 당대표에 오른 소회를 묻는 질문에는 "탄핵과 조기 대선 이후 무너져 가는 당 상황을 지금의 상황으로 끌고 오기까지 그리고 제가 지금까지 당대표 역할을 계속해 올 수 있었던 것은 믿고 응원해주신 당원과 지지자들 덕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당원 중심정당을 만들고 국민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서 국민께 더 사랑받는 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참관한 특별검사팀의 올림픽공원 투표용지 검증과 관련해서는 "이미 육안으로 확인된 것만 하더라도 많은 문제점들이 드러났다"며 "검증을 의뢰한 투표용지에 대해서는 특검에서 철저하게 과학적 검증을 통해서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한 점 의혹 없이 검증 과정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국민 검증이 돼야 한다고 했지만 저희들의 요구 사항이 다 수용되지 못한 아쉬움은 있다"며 "그러나 허용된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서 검증을 실시한만큼 이 검증 과정이 그동안의 모든 의혹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계기가 되길 바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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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30일 경북 구미시 무을면의 한 들녘에서 벼 수확을 하고 있다. 2026.10.30./사진=연합뉴스 | ||
박 전 대통령 생가 방문을 마친 장 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경북 구미의 한 벼 수확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에 나섰다. 장 대표는 낫으로 직접 벼를 베며 작업을 도왔고, 콤바인에 탑승해 벼를 수확하기도 했다.
점심시간에는 마을 주민들과 함께 식사하며 현장 의견을 들었다. 메뉴는 비빔밥과 돼지고기 수육 등이었다. 장 대표는 막걸리를 따른 뒤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지켜온 힘은 우리 농민들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농민의'라고 하면 여러분은 '힘'이라고 해달라"며 건배사를 외쳤다.
장 대표는 정부의 농지 전수조사에 관한 기자의 질문에 "농촌의 현실을 전혀 무시한 농지 전수조사"라며 "만약 이것을 강행한다면 투기를 잡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다른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즉각 중단하고, 농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은 다음에 재설계해서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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