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오후 2시 예정된 의원총회가 돌연 취소된 데 대해 “비대위원장에게 사전 연락도 없이 문자로 통보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대선에서 패배한 이후 재선 의원들을 포함한 많은 분들이 개혁안에 공감하고 지지의 뜻을 밝혔다”며 “이런 상황에서 의총을 취소하고 개혁안 논의를 새 원내지도부로 넘기겠다는 결정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을 위해서 냈던 개혁안 중 하나인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에 대한 진정성을 담아서 당 의원들과 원외 당협위원장님들께 문자와 이메일을 드렸다”며 “그 내용을 보시고 생각이 달라지시는 분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11일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파기환송심을 사실상 무기한 연기한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열린 현장 의원총회를 마무리 하고 있다. 2025.6.11/사진=연합뉴스
당원 투표가 당헌·당규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의원총회 추인을 거치면 된다”며 “원내대표실에서 관련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조속히 의원총회를 열어달라”고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서 “오늘 사전 협의도 없이 의원총회가 취소됐다는 문자를 받았다”며 “전당대회 개최 시기 및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등 개혁과제별 의원총회 개최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문자를 통해 “금일 오후 2시에 예정돼있던 의원총회는 이재명 대통령 재판 연기와 관련해 오늘 오전 당 차원에서 규탄대회를 개최한 만큼 당의 대응과 메시지에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의원총회를 계속 진행할 경우, 자칫 당내 갈등과 분열의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지금까지 논의되었던 의원님들의 다양한 의견은 차기 지도부가 계속 논의를 해나가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