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내에서 무소속 천정배 의원과 통합을 위한 접촉을 벌였다는 주장이 11일 나온 것에 대해 천 의원이 이를 즉각 반박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천 의원과 통합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당에서 그동안 천 의원과 몇 차례 접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천 의원과의 통합에 대한 고민은 당이 어떻게든 풀어야할 숙제"라며 "그러나 당의 지도체제에 대한 내부 교통정리가 선행돼야 하고 천 의원도 명분이 필요해 현재로선 유동적인 상황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내부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신당 창당을 추진중인 천 의원과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빈번하게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재인 대표도 지난 9월 기자간담회에서 "4·29 재보선 때 천 의원을 크게 끌어안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며 "천 의원, 정동영 전 장관도 함께 하자고 말씀드리고 있다. 함께 해준다면 그분들이 바깥에서 하고자 하는 것을 당내에서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러브콜을 보낸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문 대표는 그 연장선상에서 내년 총선을 여야 일대일 대결 구도로 치러야 한다는 점에서 천 의원과 정의당까지 아우르는 대통합을 강조해왔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과의 접촉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천 의원은 오는 18일 창당추진위원과 지지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