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중동에 고립됐던 우리 국민들이 정부가 투입한 군수송기를 타고 15일 저녁 귀국했다.
사우디아라비아·바레인·쿠웨이트·레바논 등에 체류 중인 한국인 204명과 외국국적 가족 5명, 일본 국민 2명 등 총 211명을 태운 공군 수송기가 이날 저녁 5시 59분쯤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앞서 정부는 전세기 운항을 우선 검토했지만 여의치 않자 군수송기 투입을 결정했다.
1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중동 상황 악화로 공군 다목적 수송기 KC-330 '시그너스'를 타고 귀국한 현지 체류 교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외교부와 국방부에 따르면, 우리 국민 204명과 외국 국적 가족 5명, 일본 국민 2명 등 총 211명이 탑승한 군수송기는 14일(현지시간) 오후 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출발,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대피 작전의 명칭은 '사막의 빛'이다. 2026.3.15./사진=연합뉴스 [사진공동취재단]
외교부와 국방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대피 작전의 명칭을 '사막의 빛'으로 정하고 군수송기에 탑승할 인원의 수요를 조사했다. 중증환자와 중증장애인, 임산부, 고령자, 영유아 등을 우선 탑승시키는 방침에 따랐다.
정부는 군수송기가 인근 10여개 국가의 영공을 통과할 수 있도록 사전에 협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앞서 이재웅 외교부 전 대변인이 이끄는 정부합동신속대응팀(6명)이 급파돼 현지에서 한국인의 귀국을 지원했다.
또 공군 조종사와 함께 안전을 책임질 최정예 특수부대 공군 공정통제사와 정비·의료 등 병력 30여 명이 수송기에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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