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바이오업체인 사이톰엑스 테라퓨틱스가 긍정적인 대장암 치료제 임상시험 결과를 내놓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폭등했다 (자료사진, 사이톰엑스 홈페이지서 갈무리)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바이오업체인 사이톰엑스 테라퓨틱스(CytomX Therapeutics, CTMX)가 긍정적인 대장암 치료제 임상 중간결과를 내놓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폭등했다.
16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사이톰엑스 테라퓨틱스는 44.23% 치솟은 6.75 달러에 마감했다.
이 회사는 이날 주력 파이프라인인 바세타-M(varsetatug masetecan, 구 CX-2051)의 임상 1상 확장 코호트(dose expansion)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
말기 전이성 대장암(CRC)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임상에서 바세타-M은 기존 치료법을 크게 상회하는 효능을 입증했다는 것이다.
10 mg/kg 용량군에서 32%의 확인된 반응률을 기록했다. 8.6 mg/kg 용량군에서는 20%의 반응률을 보였다. 이는 기존 표준 치료제의 반응률(약 1~6%)보다 수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회사 측은 모든 용량 수준에서 환자의 88%가 질병 통제 효과를 보였으며, 가장 흔한 부작용은 설사였으나, 예방 요법을 통해 3등급 이상의 중증 설사 발생률을 10% 수준으로 관리 가능한 범위 내로 낮추었다고 밝혔다.
사이톰엑스는 이번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중반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바세타-M의 허가임상 설계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날 발표 직후 JP모건은 사이톰엑스 테라퓨틱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 주가를 7달러에서 12달러로 높였다.
사이톰엑스 테라퓨틱스는 차세대 항암제 개발 전문 바이오 기업이다. 지난 2008년에 설립되었으며 암세포만 골라 공격하여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