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왕사남' 천만의 시작, 장항준 전작 '리바운드' 재개봉

2026-03-17 09:51 |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역대급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16일 현재 1346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이 천만 감독 등극을 기념해 자신의 '인생작'으로 팬들을 다시 찾아온다. 

배급사 바른손이앤에이는 장 감독을 천만 거장 반열에 올린 결정적 계기가 된 영화 '리바운드'가 오는 4월 3일 전국 극장에서 재개봉한다고 밝혔다.

2023년 개봉했던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에서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부산중앙고 농구부가 단 6명의 선수로 결승까지 진출했던 기적 같은 실화를 다룬 작품. 

2023년에 개봉했던 장항준 감독의 전작 '리바운드'가 재개봉한다. /사진=바른손이앤에이 제공



개봉 당시에는 69만 명이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으나, 실관람객들의 호평 척도인 CGV 골든에그지수에서 무려 98%를 기록하며 '숨겨진 보석'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번 '왕과 사는 남자'의 대성공이 바로 이 '리바운드'에서 시작됐다는 사실이다. 

'왕과 사는 남자'를 기획한 임은정 온다웍스 대표는 과거 '리바운드'를 관람한 후, 장 감독 특유의 인간미 넘치는 연출력과 뜨거운 감동을 뽑아내는 감각에 매료되어 그를 전격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리바운드'의 진심이 '왕과 사는 남자'라는 천만 신화의 밑거름이 된 셈이다.

차승원 김승우 주연의 2002년 '라이터를 켜라'로 감독 데뷔한 이후 예능과 영화를 넘나들며 대중과 호흡해온 장항준 감독은 데뷔 24년 만에 '왕과 사는 남자'를 통해 '역대 흥행 8위'라는 대기록을 썼다. 이번 재개봉은 장 감독의 섬세한 연출 세계를 다시 한번 스크린에서 확인하고 싶어 하는 팬들의 요청이 있었던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안재홍, 이신영, 정진운 등 청춘 배우들의 싱그러운 에너지와 "실패해도 다시 튀어 오르면 된다"는 리바운드의 철학은, 현재 극장가를 점령한 '왕과 사는 남자'의 열기와 더불어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