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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과기부, ‘K-엔비디아’ 육성…올해 AI·반도체 분야에 10조 투자

2026-03-17 15:38 | 이보라 기자 | dlghfk0000@daum.net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금융당국이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AI 및 반도체 분야에 향후 5년간 50조원, 올 한해 10조원 규모로 장기 인내자본을 공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금융위원회는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 국내 AI 반도체 기업 대표와 함께 국민성장펀드 ‘K-엔비디아 육성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민관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AI반도체 산업 도약 전략./자료=금융위원회



이번 간담회는 그동안 과기정통부와 금융위가 협력·논의해 온 ‘K-엔비디아 육성’ 프로젝트에 대해 국민성장펀드를 활용한 투자 전략을 논의하고 민관의 협력 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국산 AI 반도체의 설계와 생산을 지원하는 이른바 ‘K-엔비디아 육성’ 프로젝트를 발굴해 금융위에 제안했으며, 금융위는 지난해 12월 국민성장펀드 1차 메가프로젝트 7건을 선정·발표하면서 ‘K-엔비디아 육성’ 프로젝트를 포함한 바 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AI 산업은 초기 인프라 구축 단계의 대규모 투자뿐만 아니라 운영 과정에서의 주기적인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시장 확산에 따른 단계적 스케일업 투자까지 장기간의 자금 투입이 필요한 분야”라며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어 “국내 AI 기업들이 시장변화와 소비자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해 글로벌 틈새시장을 파고드는 스마트 전략가의 자세로 세계 AI 3강 도약을 위해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향후 5년간 총 150조원 규모로 조성되는 국민성장펀드의 전반적인 운용방안과 AI·반도체 분야 자금 투자의 필요성과 지원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금융위는 AI 분야에 대한 민간 투자의 선순환을 유도하고 국내 AI 기업들이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안정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초기 인프라 구축 단계, 운영 단계, 유지 단계별 투자 전략과 함께 올해 AI 및 반도체 분야에 총 10조원 규모로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당 자금이 국내 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는 결실로 이어지도록 K-엔비디아 육성과 국가 AI 컴퓨팅 센터 건립에 그치지 않고 AI 분야 후속 메가프로젝트를 산업계, 과기정통부와 협력해 적극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이 위원장은 “국민성장펀드는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첨단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그 성과를 민간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AI 산업에 대규모 자금을 적기에 공급해 민간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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