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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1월 연체율 0.56%…전달비 0.06%p 상승

2026-03-20 10:26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지난 1월 국내 은행권의 대출 연체율이 다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말 대규모 연체채권 정리 이후 1월 연체채권 정리액이 크게 줄어들면서 연체율 상승으로 이어진 모습이다.

지난 1월 국내 은행권의 대출 연체율이 다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말 대규모 연체채권 정리 이후 1월 연체채권 정리액이 크게 줄어들면서 연체율 상승으로 이어진 모습이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20일 금융감독원의 '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 잠정치'에 따르면 은행권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6%로 지난해 12월 말 0.50% 대비 약 0.06%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 2025년 1월 0.53%에 견줘도 약 0.03%p 상승한 수치다. 

이는 신규연체 발생액이 늘어난 반면,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크게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1월 신규 연체채권 규모는 2조 8000억원으로 전달 2조 4000억원 대비 약 4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지난해 말 5조 1000억원에서 올해 1월 1조 3000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통상 은행권은 분기 말 대규모 연체채권 정리에 나서는데, 이를 계기로 연체율이 하락했다가 한 달 뒤 상승하는 게 대부분이다.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자료=금융감독원 제공



부문별로 보면 가계·기업대출 모두 연체율이 상승했다.

1월 기업대출 연체율은 0.67%로, 지난해 말 0.59% 대비 약 0.08%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이 약 0.01%p 상승한 0.13%, 중소기업대출이 약 0.10% 상승한 0.82%를 각각 기록했다.

1월 가계대출 연체율은 0.42%로 약 0.04%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약 0.02%p 상승한 0.29%,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가계대출은 약 0.09%p 상승한 0.84%로 각각 집계됐다.

1월 중 신규연체율(1월중 신규연체 발생액/2025년 12월말 대출잔액)은 0.11%로 전월 0.10% 대비 약 0.01%p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중동상황 등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 확대 등을 감안해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은행권 자산건전성 현황을 지속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연체율이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부실채권 상매각 및 손실흡수능력 확충 등 은행권의 적극적인 건전성 관리를 지속 유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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