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청년 주거 및 취업 문제와 관련해 "수도권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소외되고 있는 지역 청년들의 문제까지 모두 포함해야 한다"며 "원대한 목표를 세우되 실천은 가능한 영역부터 차근차근 밟아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청년 관계 기구 정책 간담회'를 통해 "청년 문제는 단순히 특정 세대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최우선 중심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 저희 세대는 학생운동 등으로 민주화 투쟁이 어려웠을지언정 취업 걱정은 크지 않았던 행복한 세대였다"며 "지금은 데모보다 취업이 더 어려운 시대가 됐다. 아들 셋을 둔 아버지로서 청년들이 겪는 고충이 얼마나 큰지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토로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착!붙는 공약' 프로젝트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3.24./사진=연합뉴스
특히 정 대표는 최근 급증하는 '쉬었음 청년' 문제를 거론하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는 "이름은 잘 지었을지 모르나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너무나 마음 아픈 네이밍"이라며 "주거와 취업 등 엉킨 실타래를 풀기 위해서는 핵심이 되는 '중심 고리'를 잘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국가가 우리의 문제를 중심 과제로 삼고 작은 것부터 해결해 나가는구나'라고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오늘 이 자리에 정부 측 관계자들이 이례적으로 모두 배석한 만큼 기탄없는 논의를 통해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대표는 모경종 민주당 청년위원장에 대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추진력을 갖춘 미래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또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맥가이버'에 비유하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꿰뚫고 있는 정책 전문가들과 협력해 청년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미래 세대의 주인공이라는 말의 성찬에 그치지 않고 국가가 청년 문제에 얼마나 진지하게 천착하고 해결하려 노력하는지 보여줄 때가 됐다"며 "오늘 제안된 아이디어들이 하루빨리 정책으로 실현돼 청년들의 삶에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김주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