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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국제유가 급등에 3대 지수 하락...반도체장비·에너지주 강세

2026-03-25 05:49 |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2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에 별 진전이 없어 전쟁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에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다시 조정을 받았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미국과 이란의 협상에 대한 비관론이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미국 증시가 다시 조정을 받았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0.84% 밀린 21761.89,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18% 하락한 46124.06에 각각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0.37% 내린 6556.37을 기록했다.

전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핵 문제 등 이란과의 대화가 생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증시가 상승했지만, 이날은 양측의 대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데다 미국이 중동 파병을 늘린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미국 국방부는 중동에 약 3000명의 추가 병력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해 브렌트유가 100 달러를 돌파하면서 증시 분위기는 싸늘해졌다.

나스닥시장에서 핵심 기술주의 낙폭이 컸다. 구글 알파벳이 3.85% 급락하면서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아마존닷컴은 1.38%, 마이크로소프트는 2.68%, 메타는 1.84% 각각 하락했다.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약보합이었고, 브로드컴은 1.31% 떨어졌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18% 하락면서 4일째 조정을 지속했다. 

하지만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은 2.18%,램리서치는 2.37%,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3.37%, KLAC는 3.62% 각각 상승했다.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익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메모리 업체들의 엄청난 투자확대가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우는 TSMC가 1.42% 오르면서 지수를 지탱했고, 국제유가가 급등한 덕에 에너지 대표주인 엑슨모빌이 2.64% 뛰었다. 

US뱅크 자산운용의 수석 주식전략가인 테리 샌븐은 CNBC에 "현재 이란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시장은 가시성이 개선될 때까지 횡보하며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S&P 500이 6,500 아래로 마감한다면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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