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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1년 수입, MLB서 압도적 1위…연봉 200만달러는 총수입 1억2700만달러의 '새발의 피'

2026-03-25 10:22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선수 가운데 연간 수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5일(한국시간) MLB 선수들의 최근 1년간 수입을 집계해 상위 10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일본인 메이저리그 초특급 스타 오타니가 연간 1억2700만달러(약 1895억원)를 벌어들여 압도적 1위에 올랐다.

투타겸업의 일본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선수들 가운데 연간 수입 압도적 1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LA 다저스 SNS



흥미로운 점은 오타니의 수입 가운데 연봉이 차지하는 비중이 극히 미미하다는 것이다. 오타니의 연봉은 200만달러(약 29억8000만원)밖에 안된다. 오타니는 2024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총액 7억달러(약 1조445억원)라는 천문학적인 규모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했다. 하지만 2024~2033년까지 10년간은 연봉 200만달러씩만 받고 나머지 약 97%에 해당하는 금액은 2034년부터 2043년까지 10년간 분할해서 받기로 했다.

'투타겸업'을 하면서 실력이나 인기 면에서 MLB 톱인 오타니의 현재 연봉이 200만달러에 불과하다는 것은 의아하다. 그러나 오타니의 수입을 보면 연봉은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을 확연히 알 수 있다. 각종 광고 모델 등을 통해 벌어들이는 돈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포브스는 "수많은 브랜드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 경쟁하는 것은 놀랍지 않은 일이다. 최근 일본 기업 기린과 건강 보조제 광고 모델 계약을 맺은 것이 그의 긴 스폰서 명단에 추가됐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JAL, 세이코를 비롯해 약 20개의 유수 기업과 후원 계약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니 자체가 '움직이는 광고판'인 셈이다.

MLB 선수들 중 연간 수입 2위는 코디 벨린저(뉴욕 양키스)로 5650만달러다. 이 역시 엄청안 거액이지만 오타니의 수입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친다.

카일 터커(다저스)가 5600만달러로 3위, 후안 소토(뉴욕 메츠)가 5190만달러로 4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4610만달러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2021년과 2023년 아메리칸리그(AL)에서 MVP(최우수선수)에 올랐고, 다저스 이적 후인 2024년과 2025년에는 내셔널리그(NL)에서 MVP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이날 2026시즌 개인 타이틀을 전망하면서 올해도 오나티가 가장 강력한 리그 MVP 후보라고 꼽았다.

실력과 인기, 그리고 수입 면에서 오타니는 범접불가의 선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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