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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이란 협상 기대감에 하락...전망은 '불투명'

2026-03-26 08:39 |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일 오만 인근 호르무즈 해협을 화물선이 지나가고 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기대감에 하락했다. 하지만 이란 측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5개항 평화제안을 거부하면서 유가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25일(현지시간) 국제 석유시장에서 벤치마크 유종인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2.2% 내린 102.22 달러에 마감했다. 또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도 2.2% 떨어진 배럴당 90.32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 하락은 미국이 이란에 15개항의 평화안을 제안하고, 트럼프 대통령 현재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히면서 종전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이란이 우리와 대화하고 있으며, 이성적으로 말하고 있다"면서 기대감을 부풀렸다.

하지만 이란 국영 언론은 미국 측의 평화제안을 거부했으며, 안전보장과 전쟁 피해 보상, 호르무즈 주권 인정 등 5개항을 역제안했다고 전했다.

이란이 전날 "비적대적 선박에 대해 호르무즈해협 통과를 허용하겠다"고 밝힌 것도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향후  전망은 불투명하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진전 여부에 따라 롤러코스터를 탈 것으로 보인다.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번 석유 공급 차질이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충격이라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단기 유가 변동은 기본 전망 변화보다는 최악의 시나리오 발생 가능성에 대한 인식 변화에 의해 좌우되고 있으며, 현재 원유는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을 반영해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흐름이 4월 중엔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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