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이재명 정부가 2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추진하는데 대해 "경제가 망하든 말든 본인 지지율만 유지하면 되고 청년들의 미래야 어찌 되든 선거만 이기면 된다는 계산"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 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6500조 원을 넘어섰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빚더미에 앉혀 놓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나랏빚을 하드캐리한 주범은 돈을 풀고, 또 풀어댄 정부"라며 "우리 국내총생산(GDP)의 2.5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특히 정부 부채는 1년 만에 500조 원이 늘어 전년 대비 9.8% 급증했고 가계부채와 기업 부채도 3% 이상 늘었다"고 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운데)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26./사진=연합뉴스
이어 "시중은행 연체율이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업 부실이 금융 불안으로 번질 위기인데 이 대통령은 또 25조 원을 풀겠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고환율, 고물가, 고유가의 3중 위기에 돈을 풀면 환율은 더 오르고, 물가는 더 치솟을 수밖에 없다"며 "우리 경제와 민생을 제발 그만 망치고 나라와 청년의 미래를 생각하기를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서는 "하드디스크를 밭두렁에 버렸다는 것은 범죄를 자백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부산의 미래를 밭두렁에 버릴 사람을 선택해도 되겠나. 국민께서 현명하게 판단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합수본은 전 의원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 시계와 수천만원의 현금 등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합수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경찰의 압수수색 직전에 지역 보좌진이 사무실 PC의 하드디스크를 근처 밭에 버린 정황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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