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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서해수호의 날' 맞아 "서해 영웅들 보훈 수당 인상할 것"

2026-03-27 10:21 |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은 27일 제11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참전유공자, 제대군인에 대한 소득 보장 체계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정책을 두고는 저자세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만 짝사랑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 등 북한의 서해 도발에 맞서 고귀한 생명을 바친 호국영웅들의 희생을 기리고 헌신을 추모하기 위해 제정됐다. 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 당시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를 위해 청춘을 바치고 목숨까지 걸었던 분들께 반드시 국가가 합당한 예우로 답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국가유공자와 참전유공자, 제대군인에 대한 소득 보장 체계를 더욱 두텁게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오른쪽)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송언석 원내대표. 2026.3.26./사진=연합뉴스



장 대표는 "참전 명예 수당을 비롯한 각종 보훈 수당을 현실에 맞게 인상하겠다"며 "현재 월 49만 원 수준에 머물러 있는 참전 명예 수당이 국가를 위한 헌신의 무게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 근본적으로 재점검하겠다"고 했다. 

이어 "참전유공자 배우자에 대한 생계지원금도 대폭 강화하겠다"며 "현재 월 15만 원인 지원금을 월 30만 원으로 2배 인상해, 유공자 가족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보다 분명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제대군인 전직 지원금도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지원 기간 역시 연장하겠다"며 "중기 복무자와 장기 복무자 모두가 군 복무 이후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겠다"고도 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은 말로만 예우하는 정당이 아니라 제도와 예산으로 책임을 다하는 정당이 되겠다"며 "서해를 지킨 영웅들과 유가족, 그리고 국가유공자 여러분께 헌신에 걸맞은 존경과 예우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언석 원내대표 역시 같은 날 페이스북에 "조국의 영해를 지키다 서해의 별이 된 천안함 46용사, 천안함 수색작업 중 순직하신 고(故) 한주호 준위, 6명의 제2연평해전 전사자, 그리고 연평도 포격전으로 전사한 고 서정우 하사와 고 문광욱 일병까지. 서해수호 55영웅의 명복을 빈다"며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계실 유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북한 김정일-김정은 부자는 천안함과 연평도 만행에 대해 단 한 번도 사과하지 않았다"며 "도리어 최근 김정은은 뻔뻔하게도 우리 대한민국을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공인한다'며 '철저히 배척하고 무시하면서 다뤄나갈 것'이라고 공갈협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김정은의 오만불손한 태도에 짝사랑하듯 끌려다니는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저자세 대응"이라며 "전방부대에는 총 대신 삼단봉을 들라 하고, 한미연합훈련을 축소하고, 비무장지대(DMZ) 출입권을 둘러싸고 유엔사와 갈등을 빚는 이재명 정권의 안보 해체가 김정은의 오만을 더 키워준다"고 지적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향해서는 "정 장관은 어제 천안함 폭침 16주기 날에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에 불참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북한 주민의 인권이 먼저인가. 김정은의 심기가 먼저인가"라고 따져물었다. 

또한 송 원내대표는 "정 장관은 '한조관계'라는 북한의 적대적 표현을 그대로 갖다 썼다"며 "서해수호 영웅 유족들의 눈에 피눈물 나게 하고,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밟은 정동영 장관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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