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유승민 전 의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서 달라는 뜻을 직접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미디어펜 취재에 따르면 장 대표는 유 전 의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선배님께서 좀 도와주십사 연락드렸다"며 "한번 반나 뵙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당 대표께서 2~3주 전에 직접 연락을 드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장 대표가 만나뵙고 싶다고 얘기했더니, 유 전 의원이 경기지사 얘기라면 만날 이유가 없다고 선을 그으신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유승민 전 의원이 20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 중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만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6.1.20./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아직까지는 유 전 의원이 경기지사에 출마할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다만 "우리도 할 수 있는 노력은 다 하겠다"며 "어쨋든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데까지는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지도부 핵심 관계자도 "몇 주 전에 당에서 직접 연락을 하신 걸로 알고 있다"며 "유 전 의원이 응하지 않겠다고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광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유 전 의원을 모시기 위한 여러 다양한 채널의 노력들이 있었던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장 대표는 전날(26일) 채널A '뉴스A'에 출연해 유 전 의원을 경기도지사 후보로 영입하는 문제를 두고 "경기도는 정치적으로 매우 의미가 큰 지역"이라며 "경쟁력 있는 후보를 위해선 열어 놓겠다"고 말했다.
다만 장 대표는 유 전 의원과 직접 접촉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공천 작업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어떤 특정인을 거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