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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이틀째 급등…상한 올리자 2000원 눈앞

2026-03-28 09:54 | 이용현 기자 | hiyori0824@mediapen.com
[미디어펜=이용현 기자]2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틀째인 28일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다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가격 상한이 상향 조정되면서 시장 가격도 빠르게 이를 반영하는 모습이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890.5원으로 하루 만에 24.9원 뛰었고, 경유도 18.6원 오른 1872.1원을 기록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L)당 1849.7원으로 전날보다 10.9원 올랐다. 경유 가격 역시 1844.1원으로 9.6원 상승하며 동반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890.5원으로 하루 만에 24.9원 뛰었고, 경유도 18.6원 오른 1872.1원을 기록했다. 전날에도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9.4원, 경유는 18.8원 오르며 이미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정부는 지난 27일 2차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하며 보통휘발유 1934원, 자동차용·선박용 경유 1923원, 실내 등유 1530원으로 상한선을 설정했다. 이는 1차 최고가격 대비 모든 유종이 210원씩 상향된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상한 인상이 곧바로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1차 최고가격제 시행 당시에도 주유소 판매가격이 정유사 공급가격보다 약 100원가량 높게 형성됐던 점을 감안하면, 현재와 같은 마진 구조가 유지될 경우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단기간 내 2000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로 주간 기준 역대 최고 평균 휘발유 가격은 2022년 6월 다섯째 주 2137.7원이다. 최근 물가 상승과 유가 불안 요인을 고려할 때 향후 가격이 추가 상승할 경우 기존 최고치를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미디어펜=이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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