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메이저리그(MLB)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하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김혜성(LA 다저스)이 트리플A 경기에서 5안타를 폭발시켰다. '이래도 빅리그 콜업을 안해'라고 무력시위를 한 듯했다.
다저스 산하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의 김혜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2026 트리플A 앨버커키 아이소토프스(콜로라도 로키스 산하)와 홈 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5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1타점 4득점 활약을 펼쳤다.
김혜성은 올 시범경기에서 타율 0.407(27타수 11안타) 1홈런 6타점 5도루로 빼어난 성적을 내고도 트리플A행 통보를 받았다. 2년 연속 트리플A에서 시즌 개막을 맞게 된 김혜성은 전날 같은 팀을 상대로 한 개막전에서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트리플A 경기에서 5안타 맹타를 휘두른 김혜성. /사진=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SNS
이날은 5차례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 무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오클라호마시티 구단은 이런 김혜성을 '안타 머신'이라 칭하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김혜성의 시즌 트리플A 타율은 0.600(10타수 6안타)로 치솟았다.
김혜성은 1회말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쳤고 3회말에는 1루수 방면 강습 안타를 치고 나가 후속타로 득점까지 했다. 4회말 1사 1루에서는 1루 베이스 옆으로 빠져나가는 적시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이번에도 후속타로 득점했다.
김혜성의 활약을 계속됐다. 6회말 1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때렸고, 적시타가 이어져 홈인했다. 8회말에도 우중간 안타를 생산해 5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이번에도 홈으로 돌아와 득점도 4개나 기록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김혜성의 맹타를 앞세워 13-6으로 이겼다.
한편 옆구리 부상 후유증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트리플A 엘파소 치와와스에서 시즌을 시작한 송성문은 이날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쳤다.
전날 개막전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던 송성문은 2경기 타율 0.429(7타수 3안타)로 역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엘파소는 새크라멘토와 연장까지 간 끝에 4-5로 졌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