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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홈런왕 출신' 무라카미, MLB 개막 3경기 연속 홈런 '괴력'

입력 2026-03-30 14:46:38 | 수정 2026-03-30 14:46:37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일본 홈런왕 출신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괴력을 뽐내고 있다. 개막 3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며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무라카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MLB 정규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무라카미의 1안타가 2회초 두번째 타석에서 터뜨린 홈런이었다. 화이트삭스가 4-2로 앞서고 있던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무라카미는 밀워키 선발투수 브랜던 스프로트의 몸쪽 낮은 커터를 퍼올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자마자 개막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무라카미. /사진=시카고 화이트삭스 SNS



3경기 연속 홈런이다. 지난 27일 밀워키와 개막전부터 메이저리그 첫 홈런으로 신고식을 한 무라카미는 이날까지 이번 밀워키와 원정 개막 3연전에서 모두 홈런을 때려냈다.

메이저리그에서 데뷔하자마자 3경기 연속 홈런을 날린 것은 2016년 콜로라도 로키스의 트레버 스토리, 2019년 시애틀 매리너스의 카일 루이스 이후 7년 만이다.

무라카미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통산 246홈런을 기록했다. 2022년 56개의 홈런을 날려 일본 야구의 '전설' 오 사다하루(왕정치)가 보유했던 일본인 타자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55개)을 경신한 최고의 홈런타자였다.

무라카미는 지난 시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화이트삭스와 2년 총액 3600만달러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로 진출했다. 장기 계약을 하지 못하고 예상보다 적은 금액에 계약한 것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56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한 영향이 있었다. 그러나 그는 56경기에서 22개의 홈런을 터뜨려 장타력은 과시했다.

그의 괴력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도 개막 3경기 연속 홈런으로 발휘됐다.

다만, 무라카미의 놀라운 개막 3경기 연속 홈런은 소속팀 화이트삭스의 3연패로 다소 빛이 바랬다. 이날 화이트삭스는 초반 7-2로 앞섰으나 8회말 한꺼번에 6실점하는 등 불펜진이 무너져 7-9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화이트삭스는 밀워키와 원정 개막 3연전을 싹쓸이패 당하고 말았다.

어쨌든 앞으로 화이트삭스를 만나는 팀의 투수들에게 무라카미는 경계 대상으로 떠올랐다. 화이트삭스는 31일부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3연전에 돌입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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