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부산항만공사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유럽 진출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물류 애로 해소와 수출 경쟁력 지원에 나섰다. 자매항 협약 성과를 현장 기업 지원으로 연결하며 글로벌 공급망 불안 대응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부산항만공사가 현지시간 27일 바르셀로나에서 수출 및 물류 기업 10여 개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BPA
부산항만공사는 현지시간 27일 바르셀로나에서 수출 및 물류 기업 10여 개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전날 바르셀로나항과 자매항 협약 체결 직후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촉발된 글로벌 해상 공급망 불안정 상황을 점검하고 기업들이 겪는 물류 현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참석 기업들은 유럽 주요 관문 항만에서의 물류 지연 우려를 공유하며 안정적인 물류 인프라 지원을 요청했다.
부산항만공사는 바르셀로나 배후물류단지 ZAL 내 B2B 물류센터 활용과 부가가치세 환급 등 세제 컨설팅을 주요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복잡한 현지 세제 문제와 물류 비효율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장에서 B2B 물류센터를 이용 중인 한 기업은 기존 부산 로테르담 바르셀로나를 거치던 우회 운송을 부산 바르셀로나 직항으로 전환해 약 30% 물류비 절감과 운송 시간 단축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을 반영해 남유럽 진출 기업의 통관과 구조적 장벽 해소를 위한 현지 밀착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송상근 사장은 “해외 진출 기업이 공급망 위기 속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물류 기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역할”이라며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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