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30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하버드대학교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A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국제유가 폭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발 기준금리 인상 우려를 일축하면서 미국 증시에서 금융주가 강한 모습을 보였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금융 대표주인 JP모건 체이스는 0.33% 오른 283.77 달러에 마감했다. 3일만의 상승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0.55% 올랐다.
카드주의 상승폭은 돋보였다. 마스터카드는 2.02%, 비자는 1.36%,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1.79% 각각 뛰었다.
투자은행 중 골드만삭스는 0.59% 올랐고, 모건스탠리는 보합권에 마감했다.
이날 이란 전쟁 격화 우려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으로 다우지수는 강한 조정 압력을 받았으나 금융주가 선전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금융주 강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우호적' 발언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하버드대 강연에서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단기적으로 잘 고정되어 있지만, 언젠가는 대응해야 할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경제적 영향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당장 직면한 문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에서 일고있는 유가폭등발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우려를 일축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또 최근 민간 신용시장의 부실증가 문제에 대해서는 "은행 시스템과 연결되어 전염을 일으킬 만한 요소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금융시스템 위기로 번질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