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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재섭 '정원오 칸쿤 의혹'에 법적 검토..."무도한 네거티브"

입력 2026-04-01 16:44:31 | 수정 2026-04-01 17:13:33
김주혜 기자 | nankjh706@daum.net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정원오 서울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칸쿤 출장 의혹'을 제기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해 "법적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강원도 철원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법률위원회에서 올라오면 판단하고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정 후보가 2023년 멕시코 출장 당시 여성 공무원과 동행했으며 관련 서류에서 해당 직원의 성별이 '남성'으로 표기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출장 이후 해당 공무원이 임기제 다급에서 가급으로 상위 직급 재채용되는 등 이례적인 승진 인사가 있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11일 국회 소통관을 찾아 국회 출입기자단 프레스데이 행사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3.11./사진=연합뉴스



이에 정 후보 측은 즉각 언론 공지를 통해 "당시 멕시코 선거관리위원회 등의 공식 초청으로 한국 참여단 11명이 함께한 정당한 공무"라며 "성별 오기는 구청 측의 단순 실수였고 칸쿤은 다음 일정을 위한 경유지였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또 "단지 여성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문제 삼는 것은 무도한 네거티브"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이날에도 페이스북과 라디오 인터뷰 등을 통해 "심사위원 서명이 추가됐다가 삭제된 정황이 있다"며 서류 조작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그는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처음에 서명이 없던 상태에서 결재가 됐고 이후 제가 자료를 요청하니 서명이 추가됐다가 다시 지워져서 제출됐다"며 "앞뒤로 의혹투성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 브리핑 내용을 보면 정 후보와 여성이 간 것처럼 보인다'는 지적에 "'단둘이' 갔다고 주장한 적 없다"며 "문제는 서류 표기와 처리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정 후보 측 캠프 관계자는 미디어펜과의 통화에서 "김 의원이 기자회견 전날 이동학 전 민주당 최고위원과 통화하며 11명이 간 일정임을 이미 확인했음에도 기자회견에서 '여직원'이라는 단어를 강조해 오해를 유도했다"고 반발했다. 

이어 "공식적이고 법적으로 문제없을 만한 것만 기자회견에서 말하고 사실인 것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전형적인 네거티브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김 의원 측은 미디어펜에 "사실 적시가 아닌 허위 사실 고발이라면 혐의가 없다고 본다"며 별도 대응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앞으로도 관련 의혹이 나오면 계속 문제 제기할 것"이라며 추가 공세를 예고했다.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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